오늘을 저장하세요
[2011.02.14] 나 이틀을 산 눈사람이야!
보헤♥
2011. 2. 15. 16:16
정말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라도 한 걸까? 하루 그리고 반나절이 지난 지금도 녹지 않았다. 자기 머리만한 눈을 뒤집어 쓴 채. 차가운 날씨에 친구 하나 제대로 만들어 주지 못한 미안함에 오늘이라도 외롭지 말라고 두 손에 눈을 넣고 꼭꼭 뭉쳤는데 자꾸 부서졌다. 에잇! 너랑 나랑 올 한 해는 솔로천국을 외쳐야 하는 거야?! 엉망이지만 괜시리 흐뭇해지는 사진!
*